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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가짜 세금계산서’ 통과…관세청 묵인 의혹

2018-05-1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고급 와인은 세금을 내지 않은 채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왔는데요. <br> <br>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입니다. <br> <br>이를 확인해야 할 관세 당국이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않고 오히려 묵인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이어서 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와인반입은 조직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현지에서 구매한 와인을 12개씩 한 박스에 나눠담고 미국에 출장을 간 직원이 국내 항공사 카운터에서 화물로 부쳤습니다. <br> <br>한국에 도착한 뒤가 문제였습니다. <br><br>회사 관계자는 "공항에서 와인을 찾으면 관세청 직원이 와서 이정도 규모의 짐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며 미리 준비한 세금 계산서를 제시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실제 가격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세금을 매기는 시늉을 한 것입니다. <br> <br>관세청이 최소한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. <br><br>회사 관계자는 "가끔 관세청 직원이 일반 입국장이 아닌 다른 통로로 데리고 나간 적도 있었다"고 밝히면서, "그곳은 엑스레이 같은 일반적인 검사 시설도 없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><br>이렇게 들여온 와인은 모두 국내 중견 건설업체 전 회장 A씨의 집으로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해당 건설사 관계자] <br>"말 그대로 그냥 지인 선물용하고 자가 소비용이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." <br> <br>관세청 관계자는 "구체적인 편명 등이 특정되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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